머지포인트 요약 / 머지머니 요약 / 머지포인트 환불 / 머지포인트 전금업

현재 실시간으로 머지포인트, 머지포인트 환불에 대한 글이 마구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마 머지포인트를 잘 모르시거나 머지머니, 머지포인트를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은 이게 뭘까, 왜 이렇게 언급되는 걸까 궁금하실 겁니다.

 

오늘은 머지포인트, 머지포인트 환불이 왜 이슈가 되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머지포인트란? 머지머니란?]

 

머지포인트는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머지머니는 머지포인트 어플 내에서 현금처럼 존재하는 포인트입니다.

 

예를 들어 머지포인트 어플에서 머지머니 충전을 하면, 머지포인트 어플과 제휴가 되어있는 *편의점 같은 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금으로 그냥 가서 사면 되는데, 왜 굳이 머지포인트라는 어플을 이용하는가? 라는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머지포인트 어플을 이용하는 이유는, 머지머니를 실제 사용 금액보다 저렴하게 충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실제 돈 구천원만 충전해도 머지머니 만원이 들어오는 식이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이들이 있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 머지포인트는 만원어치를 8천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기에, 이용자수가 확 증가한 상황이었습니다.

 

 

[머지포인트 이슈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특별할 것 없는 머지포인트가 이렇게 이슈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머지포인트가 법적인 제재를 받게 되면서 1) 이용할 수 있는 제휴처가 적어졌을 뿐더러, 2) 이용자들이 머지포인트 환불을 온전히 받지 못하는 상황이며, 3) 머지포인트 어플 먹통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머지포인트는 이용자수가 늘어나면서 약 천억원 어치로 추정되는 머지머니를 발급했습니다. 원래 이런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전금업(전자금융업) 등록을 해야 법적인 울타리 안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되는데요. 머지포인트는 시작 당시에만 해도 전금업을 등록할 만큼의 규모가 아니었을 뿐더러 업태를 금융업으로 고려할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규모가 커지고 머지머니를 실제 전자화폐처럼 사용하게 되면서 전금업 등록을 해야 영업이 가능하다는 제재가 떨어진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유용하게 쓸 수 있었던 편의점이나 음식점 외의 시설들에서는 머지포인트의 머지머니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남아있는 머지포인트 사용처가 워낙 생소한 곳들이고 소수라서 사실상 사용하기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남은 머지머니를 머지포인트 사용처에서 다 쓰지 못할 거라 생각하고 환불을 하려고 했는데, 머지머니 환불은 구매 금액의 90%만 돌려준다는 것입니다. 가령 만원을 9천원에 구매했으면 9천원의 90%를 돌려준다는 말인데, 물론 지불한 금액만 돌려받는 것이 맞으니 머지머니 환불 기준이 구매금액 기준인 건 맞습니다. 다만 사용하지 않은 금액을 업체측 잘못으로 인해 환불하는 것인데 10%를 손해보아야 하는 상황이니 소비자들이 화가 난 것입니다.

 

심지어 항간에서는 이미 머지머니로 전환한 금액권은 환불이 안 된다는 말이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 불을 붙인 건 머지포인트 어플 오류로 접속이 안 되어 돌아가는 상황을 아예 파악할 수 없다는 점에 있습니다.

 

머지포인트에 몇백씩 큰 금액을 넣어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머지포인트 전금업 등록은?]

전금업 등록이 쉬운지에 대해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금융과 관련된 모든 등록은 당연히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전자금융업의 경우에는 보안, 규모, 사업BM 등 다양한 것들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수월하지 않습니다. 금융업을 하려면 자본금이 받쳐줘야하는데 머지포인트는 스타트업이고 현재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머지포인트 피해 보상?]

머지포인트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머지포인트 피해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애초에 전금업 등록을 해야하는 이유가, 전금업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서비스는 그 피해액을 법적으로 보호해줄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