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접이식 욕조가 많이 보이죠?
목욕탕을 갈 수 없는 상황에서 1인가구에서도 탕을 즐길 수 있는 욕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저도 약 세달 전 온라인으로 접이식 욕조를 구매했는데요. 이런 욕조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 사람이라면 구매에 참고하였으면 하여 장단점을 적어보려 합니다.
1. 얼마정도가 적당한 가격대인가
처음에 접이식욕조가 막 출시 되었을 때는 5만원정도 했는데, 여러 곳에서 비슷한 상품을 출시하니 가격이 많이 내려가더라고요.
행사가로 1만원 후반대인 상품도 봤는데 자주 올라오진 않는 것 같아요.
1만원 후반~ 2만원 중반대 = 싸게 잘 샀다.
2만원 후반~3만원 중반 = 평범하게 샀다.
3만원 후반~4만원 후반 = 더 싼 걸 찾아보는 게 어떨까요
5만원 이상 = 절약하실 거라면 결제를 멈추시오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장점
- 제대로 된 욕조 역할을 한다.
내구성이 약하긴 해도 한사람이 들어가 몸을 녹일 역할은 충분히 합니다. 욕조 없는 집에서 탕에 들어간 기분을 낼 수 있다니 세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 손빨래, 이불빨래에도 이용할 수 있다.
이불을 자취용 세탁기에 돌리면 세탁기가 쉽게 망가집니다. 자취를 하는 분 중에 큰 고무 대야를 갖고 계신 분들은 많지 않은데요. 발로 밟는 이불 빨래나 큰옷 손세탁을 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때 접이식 욕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따뜻하게 목욕할 수 있다.
겨율철엔 아무리 따뜻한 물을 계속 틀어도 한쪽은 추울 수 밖에 없는데요. 따뜻한 물을 욕조에 가득 담아두면 전체 온도가 높게 유지되어 즐거운 목욕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3.단점
- 생각보다 물이 많이 들어간다.
욕조에 들어가는 물 양이 생각 이상으로 많습니다. 욕조 위에서 물을 받으며 평소대로 샤워를 해보니 20분동안 씻어도 종아리보다 조금 올라온 수준이었습니다.
탕으로 사용할 수준으로 물을 담으려면 평소 샤워 때 사용하는 양보다 적어도 5~6배 이상은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용 후 처리가 너무 귀찮다.
사용을 다 하면 안에 있는 거품물을 빼고 통을 깨끗이 닦아야 합니다. 조립했던 지지대도 모두 빼야하고요. 곰팡이가 생기면 안 되니 건조 후에 접어줘야 합니다. 이 과정들이 너무 귀칞습니다. 기껏 목욕을 다 했는데 다시 땀이 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용하지 않게 된다.
조립과 처리의 귀찮음,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는 물 양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지나면 결국 사용하지 않고 방치 되는데요. 타인의 노폐물이 닿았을 것이란 생각 때문에 중고시장에도 잘 팔리진 않습니다.
저도 두 번 사용하고는 꺼내본 적이 없습니다. 구입을 후회하진 않지만 사지 않았어도 괜찮았을 거라는 생각을 문득합니다. 탕이 정말 생각날 때가 다시 온다면 쓰겠죠?
결론은 생활비에 여유가 있다면 구매를 고려해보시고, 절약을 할 계획이 있다면 미련없이 구매를 접으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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