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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설날 세뱃돈 얼마나 주는 게 좋을까

by 티스토리의 정석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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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설날에도 5인이상 집합금지가 유지됩니다.

그렇다보니 세뱃돈이나 설선물, 외식으로 인한 지출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조카가 많은 분들에게는 희소식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에 모이는 분들이라면 우리 귀여운 조카들에게 얼마를 줘야할지 고민이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세뱃돈을 얼마나 주는 게 좋을지에 대해 얘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설날 세뱃돈 얼마나 주는 게 좋을까

 

1. 초등학생

요즘의 초등학생은 옛날의 초등학생들과 다릅니다. 아이들은 시대가 갈수록 영민해지는 것 같은데요. 

물가도 많이 오르고 요즘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물건들이 전자기기 위주라서 5만원짜리 하나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보다 많이 주어도 물론 좋지만, 아이들은 금방 자라고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을 거칠 때마다 이전보다는 많이 주어야 한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2. 중, 고등학생

중고등학생은 7만원이상이면 될 것이라 보는데요. 애매한 숫자이긴 하지만 그냥 편하게 생각해보자면, 초등학생과 대학생 사이의 금액으로 적당히 맞춰주면 될 것 같습니다.

 

 

3. 대학생

대학생은 경제생활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10만원 이상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대학생 정도 된다면 어른들의 사정을 알기 때문에 세뱃돈에 연연하지 않는 의젓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조금 흐르면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 아이들을 위해 후한 인심을 보여줘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4. 취준생

취준생들은 이미 다 커버려 아이 같은 느낌은 없을 텐데요. 맘고생이며 몸고생이며 이모저모 걱정도 많을 시기입니다.

특히 명절에는 세뱃돈을 마다할 정도로 친척 어른들을 꺼리게 되기 마련입니다. 아마 잔소리만 안 들을 수 있다면 금액이 중요하지 않은 나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추천드리고 싶은 금액대는 없지만, 나이가 적은 아이들보다 많이 챙겨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뱃돈의 규칙

1. 나이순서대로 금액을 차등하는 것이 좋다.

 

2. 동갑내기라면 같은 금액을 주어야 한다.

요즘은 빠른년생이 없습니다. 친척간에 생일로 우위를 따지는 것도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같은 해에 태어났는데 받는 금액이 다르다면 아이들은 서운함을 느낄 것입니다.

예민한 시기인 만큼 성별/생일에 무관하게 같은 나이라면 같은 금액을 주는 것이 맞습니다.

 

3. 금액이 적고 많은 데에 이유를 달지 말자.

세뱃돈은 주는 어른의 재량입니다. 금액이 적거나 많다고 하여 그 이유에 대해 덧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어떤 이유들은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는데요. 그냥 금액에 대한 이유를 붙이지 않고 주는 게 좋습니다.

 


금액보다 중요한 건 덕담이다.

 

세뱃돈을 깎아먹는 덕담은 피해야 합니다.

세뱃돈을 주면서도 욕을 먹는 경우가 바로, 덧붙이는 덕담이 달갑지 않을 때입니다.

 

덕담은 받는 이의 입장에서 도움이 될 내용인 것이 좋은데요.

덕담으로 하지 않아야하는 말들에는 성적, 결혼, 진학, 취업 등의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사실 돈보다 중요한 것이 덕담입니다.

세뱃돈이 어느샌가 당연하게 자리잡았지만 그 본질에는 한 해를 잘 보내라는 웃어른들의 덕담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얼마를 줘야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울 때 참고하면 좋을 기준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본인과 받는이의 관계, 본인의 상황 등을 고려하여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세뱃돈의 본질적인 의미는 아이의 안녕과 복을 빌어주는 것이지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기 위함이 아님을 유념하고 있으면 마음도 편할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세뱃돈을 주며 함께 건낼 덕담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쓴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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