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식초, 요거트 코로나 예방 효과가 있을까?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로, 면역력에 대한 경각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졌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무척 크고, 반면 건강한 사람들은 걸렸다고 하더라도 완치가 빠르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도 면역력을 다들 기르려고 하는데요.

 

꾸준히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는 내용으로 각종 가공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들을 광고하여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초기에 생강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 때문에, 생강과 생강차 품절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었는데요. 사실 임상 실험이나 정확한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진 내용이 아니라서, 신뢰하기 어려운 것들이 태반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코로나19와 관련된 면역력 기능 광고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데요. 워낙 중요한 시안이다 보니, 이런 것으로 허위 광고를 해서 큰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오늘은 홍삼이나 식초, 요거트 등이 코로나 예방에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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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식초, 요거트 등이 코로나 예방 효과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밝혀진 것이 없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말은 즉슨, 꾸준히 복용한다고 하여 효과를 보긴 어렵다는 말과 같습니다.

 

홍삼과 식초, 요거트 모두 우리의 몸에 좋은 음식들인 것은 맞습니다. 특히 홍삼은 예로부터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우리 몸 다양한 부분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특정 질병과 관련하여 효력을 발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만약 이런 효과가 있었다면, 우리나라에서 홍삼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모두 코로나로부터 완전히 안전했을 것이고, 의료계에서는 홍삼의 성분을 추출하여 성공적인 치료제나 백신을 이미 만들어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홍삼, 식초, 요거트 등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말은 왜 나온 것일까요?

 

일단 어떤 질병이든 개인의 면역력이 병을 예방하고 이겨내는 데에 아주 핵심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같은 감기 바이러스라고 하더라도, 면역력이 좋은 사람은 걸리지 않을 수도 있고, 걸린다고 하더라도 금방 이겨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면역력이 좋지 않다면 쉽게 병에 걸릴 뿐만 아니라, 잘 이겨내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만약 홍삼이나 식초, 요거트 혹은 건강기능식품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면, 이런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개인의 면역 체계를 좋게 만들어주는 음식들이다보니, 코로나19를 포함한 다양한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음식들이 사람을 불로장생으로 만들어줄 수는 없듯, 한계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병에 걸려서 힘들 수도 있는 것이고요.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음식들 중에서는 특정 기업의 마케팅 용도로 허위 사실이 알려진 경우도 있습니다. 아주 많은 기업들이 이런 일을 물밑에서 해왔지만, 최근에는 연구 결과까지 발표하면서 특정 제품에 대한 코로나19 예방효과를 홍보한 기업이 있는데요.

 

유제품과 관련된 기업입니다. 분명 공식 연구 결과를 가지고 와서, 많은 이들이 신뢰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이 연구 내용은 해당 기업이 연구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였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졌습니다. 연구가 객관성을 잃고 기업의 자본에 의해 조작되거나 부풀려진 내용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해당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그저 수많은 유제품 중 하나였는데요. 만약 이 제품이 실제로 코로나19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면 비슷한 유제품류는 모두 예방효과가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유제품을 꾸준히 복용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거나 금방 이겨내야 했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 의학계에서도 이런 점을 발견하여 이러 성분으로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