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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카카오 주가 폭락 원인 / 네이버 주가 폭락 원인 / 카카오 독과점 규제 / 네이버 독과점 규제

by 티스토리의 정석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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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08일, 오늘 카카오 주가, 그리고 네이버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15만원 선을 유지하던 카카오 주가는 카카오 종가 138,500원으로 마감이 되었습니다. 자그마치 오늘 하루만해도 카카오 주가 하락이 15,500원, 10.06%나 일어난 것인데요. 네이버 주가도 상황이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437,500원으로 시작한 네이버 주식은 35,000원이 하락하고, 이는 7.78%가 빠진 수치입니다.

 

카카오 주식과 네이버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두 주식의 급락에 혼란스러워했는데요. 이렇게 주가가 빠진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it업계의 양대산맥인 카카오와 네이버 주식이 급락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늘은 카카오 주가 하락, 네이버 주가 하락, 카카오 독과점 규제, 네이버 독과점 규제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카카오 주식, 네이버 주식 하락은 독과점 규제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우리나라는 공산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시장 경제로 돌아가고 있는 나라인데요. 사실 국가의 통제를 줄이고, 시장이 돌아가는 원리가 경제를 이루는 게 시장 경제라고는 하지만 허점들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특정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거나, 과점(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것)하게 되면, 정부가 나서서 기업을 규제하기도 합니다.

 

이는 특정 기업의 독과점으로 인해 시장이 붕괴되고 다른 플레이어들이 죽어나가는 걸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국가가 나서서 잘 나가고 있는 기업을 규제하는 것이 옳은 건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은 분분하지만, 어쨌든 독과점 규제도 나름의 장점이 있고 대부분의 시장 경제 국가에서 실행하고 있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 독과점 규제가 갑자기 카카오와 네이버 주식에 무슨 영향을 준 것일까요?

 

정부에서 독과점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모두 특정 서비스를 거의 독점하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카카오는 국민의 메신저를 독점하고 있고, 네이버는 국민의 검색 포털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독과점을 잡게 되면 필두로 잡힐 기업이 바로 카카오와 네이버가 된 것입니다.

 

특히 카카오의 주가가 네이버보다 훨씬 많이 빠진 것도 이유가 있는데요. 카카오는 자회사가 100개가 넘는 그룹입니다. 메신저 외에도 교통과 관련된 모빌리티, 뱅크, 페이, 엔터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카카오가 지닌 힘과 카톡의 점유율이 있다보니 특정 분야에서 독과점을 하는 곳들이 적지 않습니다. 카카오T도 관련 업계에서 독과점 논란으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검색 포털과 쇼핑이 지닌 독과점도 규모가 만만치 않지만, 종류가 더 많기도 하고 마땅한 경쟁자 없이 질주하고 있는 카카오가 독과점 규제의 더 주된 대상이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하락이 꼭 독과점 규제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근래에 두 기업의 주가가 빠르게 급등했기 때문에 조정이 올 시기가 되기는 했습니다. 마침 이에 맞게 악재가 터졌던 것이고, 금리가 인상되는 상황이 있었던 것입니다. 외인들, 기관이 빠지고 한껏 올랐던 주가에 달려드는 공매도들이 합세하면서 주가가 한번에 쭉 미끄러지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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