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대인들중에 두통 및 편두통이 없는 사람을 보기 힘들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 두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머리 전체가 아니라 한쪽, 특히 왼쪽 관자놀이 주변이나 눈 뒤쪽이 쿡쿡 쑤시듯 아픈 경우라면, 단순한 두통이 아니라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글에서는 왼쪽 편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너무 아프다면 집에서 할 수 있는 대처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병원에 가야 할 신호는 어떤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만 아픈 편두통, 흔한 두통과 차이점은?
보통의 긴장성 두통은 머리 전체가 무겁거나 조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편두통은 한쪽 머리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강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특히 왼쪽에 생기는 경우는 다음 부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왼쪽 관자놀이
*왼쪽 눈 뒤
*왼쪽 이마나 머리 정수리
이 통증은 보통 쑤시는 듯하거나 박동성(심장 뛰듯이 욱신거리는 통증)을 동반하며, 심하면 빛, 소리, 냄새에 예민해지거나 메스꺼움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왼쪽 편두통이 생기는 주요 원인
왼쪽에만 편두통이 생기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뇌의 신경망과 혈관 구조가 비대칭적이기 때문에, 한쪽에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완전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유발 요인들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 1. 스트레스와 긴장
긴장으로 인해 목과 어깨 근육이 수축하면 두피와 머리 쪽 혈류도 감소합니다.
이때 뇌신경의 혈관이 과도하게 확장되거나 수축되면서 편측 두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2. 수면 부족 또는 과도한 수면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자도 뇌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편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상 직후 왼쪽 머리가 욱신거리는 경우, 수면 패턴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3. 여성 호르몬 변화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 배란기, 피임약 복용 시기에 편두통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왼쪽 한쪽에만 반복적으로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 4. 특정 음식
치즈, 초콜릿, 카페인, 알코올, 가공육 등은 편두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입니다.
특히 와인이나 MSG가 함유된 음식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 5. 날씨 변화
기압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습도가 급변할 때도 뇌혈관의 압력이 바뀌며 편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왼쪽 편두통이 심할 때 당장 할 수 있는 대처법
편두통이 갑자기 시작됐을 때, 약을 먹기 전 집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1️⃣ 조용하고 어두운 공간에서 휴식하기
소리, 빛, 냄새에 민감해지는 편두통 증상은 자극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완화됩니다.
커튼을 치고 조용한 공간에서 눈을 감고 15~20분 정도 휴식을 취해보세요.
*휴대폰, 컴퓨터, 형광등은 모두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얼음찜질 or 따뜻한 찜질
얼음팩을 이마나 왼쪽 관자놀이 부위에 대는 것은 뇌혈관 수축을 유도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목덜미나 어깨는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근육 이완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편두통은 ‘차가운 자극’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개인차 있으므로 반응을 잘 살펴보세요.
3️⃣ 카페인 소량 섭취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효과가 있어 초기 편두통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 너무 많은 양은 오히려 반동성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진한 커피 한 잔 이하로만 섭취해보세요.
4️⃣ 스트레칭과 호흡 조절
몸이 굳어 있을수록 혈류 흐름이 나빠지고 두통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깊은 복식호흡과 함께 목, 어깨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천천히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5️⃣ 두통 일기 써보기
왼쪽 편두통이 자주 발생한다면, 언제 생겼는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등을 기록해보세요.
유발 요인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생리주기, 수면시간, 식사내용, 날씨도 함께 적어두면 유익해요.
병원에 가야 하는 편두통 신호
편두통은 흔하지만, 어떤 경우엔 위험한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신경과 진료를 꼭 받아보셔야 합니다:
*이전과 전혀 다른 양상의 두통이 갑자기 생긴 경우
*통증이 너무 심해서 잠을 못 자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
*두통과 함께 시야 흐림, 말이 어눌함, 감각 이상, 어지럼증이 동반될 때
*두통이 점점 잦아지거나 강도가 강해지는 경우
*발열, 목 경직, 구토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뇌수막염 등 의심)
특히 중년 이후(40~50대 이상) 처음으로 생긴 편두통은 단순 편두통보다 다른 뇌질환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생활습관으로 예방하는 편두통 관리법
편두통은 재발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한 예방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수면시간 일정하게 유지하기
✅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않기
✅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카페인, 치즈, 가공식품 등)
✅ 물 자주 마시기 (하루 1.5~2L)
✅ 가벼운 유산소 운동 지속하기 (걷기, 요가 등)
✅ 생리 주기와 두통 발생 관계 파악하기
사실 이렇게 생활습관을 길들이는것 자체가 매우 힘들지만 규치적으로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충분히 생활습관 개선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왼쪽 편두통은 단순한 두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한쪽만 아프고, 욱신거리거나 메스꺼움이 동반된다면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편두통은 원인을 알면 피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초기 대처만 잘 해도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오늘 소개한 방법들 중 내 몸에 잘 맞는 방법을 하나씩 찾아보시고, 생활 습관도 조금씩 조절해보신다면 충분히 편두통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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