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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4기 항암치료 방법과 부작용|치료 포기하면?

by 티스토리의 정석 2025.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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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대부분 초기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진단 당시 이미 3기 또는 4기인 경우가 많고, 그 중에서도 4기는 원격 전이 또는 복막·간 등 장기 침범이 발생한 상태를 말합니다.

사실 전이가 된 상태라면 안타깝지만 완치는 어렵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수술적 절제보다는 항암치료를 통한 생존 기간 연장과 증상 완화가 치료의 핵심 목적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췌장암 4기 항암치료의 실제 방법, 어떤 부작용이 따라오는지, 치료를 포기하면 현실적으로 어떤 경과를 보이는지 알기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췌장암 4기(말기)란?

췌장암 4기는 암이 췌장을 넘어서 다른 장기(간, 복막, 폐 등)로 퍼진 상태이며, 원격 전이가 확인된 시기를 말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태를 말기라고 부릅니다.


이런 때는 일반적으로 완치보다는 생존기간 연장 및 삶의 질 유지를 치료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항암치료를 견디기 힘들어하시는 분들 및 삶의 의욕이 꺾여버린 환자들은 종종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우선 어떻게 치료가 시행되는지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췌장암 4기 항암치료 방법

항암치료는 주로 정맥주사로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이며, 대표적인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젬시타빈 기반 요법

*가장 널리 사용되는 췌장암 항암제입니다.

*단독 또는 다른 약물과 병합해 사용가능합니다.

*주 1회 투여, 3주 사이클 반복

 

② 젬시타빈 + 나브파클리탁셀 병합요법

*젬시타빈보다 더 강력한 효과 기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에 적용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더 큼

 

③ 폴피리녹스

*4가지 약물 병합요법

*고강도 치료로, 체력이 남아 있는 젊은 환자 중심으로 선택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우수하나, 부작용도 가장 강함 (젊은 환자들 위주로 사용되는 치료인만큼 강도가 아주 셈)

 

④ 표적치료제·임상시험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에겐 PARP 억제제 투여 가능

*일부 병원은 임상시험 참여 기회 제공


✅ 항암치료의 기대 효과

 

그럼 췌장암 4기 환자의 항암치료로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파악하기 쉽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종양 크기 감소 암세포 증식 억제
통증 완화 종양이 신경을 누르는 통증 완화
복수·황달 등 증상 완화 전신 증상 개선
생존기간 연장 치료하지 않은 경우보다 수개월~1년 이상 연장 가능
삶의 질 향상 음식 섭취, 활동 범위 유지

✅ 발생 가능한 4기 항암치료 부작용

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도 공격하기 때문에, 다양한 전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 부작용:

탈모

구토·메스꺼움

설사 또는 변비

입안 염증 (구강염)

백혈구 감소 → 면역력 저하

빈혈·피로감

말초 신경장애 (손발 저림, 감각 둔화)

간·신장 수치 상승 → 정기 혈액검사 필요

 

특히 폴피리녹스는 체력 소모가 크고, 입원 치료 또는 간병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치료 중 부작용이 심하면 감량 요법이나 치료 간격 조정을 통해 조절하게 됩니다.


✅ 췌장암 4기 항암치료 안하면 어떻게 되나?

 

많은 환자나 보호자들이 실제로 묻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항암치료를 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과를 보입니다:

 

🔻 전신 증상의 빠른 진행

복수, 황달, 체중 감소, 통증 등이 1~2개월 이내 빠르게 악화

 

🔻 섭식 장애 및 탈수

위장 눌림, 장기 기능 저하로 음식 섭취 어려움 → 영양결핍 가속화

 

🔻 통증 증가

종양이 신경, 간, 복막 등을 압박하며 진통제 없이 버티기 힘든 통증 발생

 

🔻 평균 생존기간 단축

치료 시: 6~12개월 이상 기대 가능

치료 포기 시: 수 주~수개월 내 급격한 전신 쇠약

 

물론 개인 차는 있지만, 치료를 포기했을 경우의 경과는 빠르게 악화되는 방향으로 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무엇보다 생존기간을 최대 4~5개월 내로 생각하셔야 할 수 도 있습니다.


✅ 항암치료는 ‘연명’이 아니라 ‘증상조절’입니다

많은 분들이 "항암하면 고생만 하다 간다"는 말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췌장암 4기 항암은 단지 수명을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통증을 줄이고 음식을 먹게 하고 자리에 누워만 있는 시간을 줄여 남은 시간을 ‘덜 고통스럽게’ 보내게 해주는 치료이기도 합니다.

 

치료를 한다고 반드시 회복되진 않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몸이 급격히 무너지는 속도는 훨씬 빠릅니다.

환자의 상태, 나이, 체력에 맞는 치료 방식은 충분히 조정 가능합니다. 무리한 항암이 아닌, “삶을 위한 항암”도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췌장암 4기는 누구에게나 버겁고 두려운 진단입니다. 그중에서도 항암치료는 고통과 두려움이 동반되는 과정이지만,그렇다고 치료를 포기하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치료는 단지 생존 기간을 늘리는 것만이 아니라 환자가 남은 시간을 더 편하게, 덜 고통스럽게 보내도록 도와주는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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